[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사이 기싸움에 리오넬 메시가 중재자로 나섰다.

영국 '스포츠 몰'은 30일(한국시간) "메시가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부임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지휘 아래 3명의 공격수는 프랑스와 유럽대항전에서 기동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 선수는 프랑스 리그앙 8경기 동안 3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8골 7도움을 기록했으며 음바페도 7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 불화설이 피어올랐고, 프랑스 '레키프'에 따르면 메시가 '피스 메이커'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새 시즌 갈티에 감독 체제에 돌입한 PSG가 완벽히 달라졌다.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을 달성한 다음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MNM 라인'이 지닌 잠재력이 폭발한 결과다.

하지만 그라운드 바깥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뒤로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와 한때 방출설까지 돌았던 네이마르 사이 불화설이 제기됐다. '스포츠 몰'은 "음바페는 네이마르가 1군에 오길 원치 않고 있다. 반면 네이마르는 재계약 이후 음바페에게 부여된 권한에 질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대로라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UCL 우승에 실패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 두 사람 사이 입장을 정리할 중재자로 메시가 나섰다. 매체는 "결과적으로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그라운드 바깥 싸움에 연루됐고, 메시는 평화를 유지하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PSG 내부 상황을 조명했다.

축구에 있어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에 견줄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 그는 자존심이 강한 두 월드클래스를 중재하면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메시는 10월 2일 새벽 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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