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상은 김민재에게 돌아갔다. 나폴리와 토리노의 경기에 앞서 수여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9월 이달의 선수 후보는 김민재를 비롯해 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였다. 김민재는 이들을 제치고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다. 나폴리는 8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이어 2연속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달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활약을 펼쳤고, 2라운드 몬차와의 맞대결에서는 세리에A 데뷔골을 작렬하기도 했다.

9월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스페지아와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5라운드 라치오전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경쟁팀 AC밀란을 상대로도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클리어링 11회, 볼 차단 4회, 태클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즈의 결정적인 헤더를 발을 뻗어 막아내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경기를 직관하던 파올로 말디니는 해당 장면을 보고 머리를 감싸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진= 세리에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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