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9월 A매치 종료 후, 황희찬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울버햄튼은 인저리 업데이트를 통해 “황희찬은 내전근에 무리를 입은 채로 A매치에서 복귀했다. 심하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검사 중이며 곧 추가 업데이트를 알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벤투호에 소집된 뒤 코스타리카(2-2 무)전과 카메룬(1-0 승)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코스타리카전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카메룬전은 61분을 소화했다.

돌아간 울버햄튼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됐다. 현재 울버햄튼은 사샤 칼라이지치(전방십자인대 파열)가 시즌 아웃됐고, 라울 히메네스가 사타구니 문제로 재활 단계에 있다. 마땅한 자원이 없었기에 황희찬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황희찬마저도 부상으로 웨스트햄전에 결장하게 됐다. 이에 울버햄튼은 FA로 영입한 디에고 코스타의 기용을 고려 중이다.

라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 부상과 관련하여 “난 좌절했다. 난 황희찬을 많이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프로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뛰었던 방식에 정말 만족했다. 우린 그 당시 히메네스와 황희찬의 좋은 파트너십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많은 부상이 있었고, 이번 시즌도 같은 상황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좋은 징조는 아니지만, 난 황희찬을 많이 믿는다. 큰 문제는 아니다. 그는 자신이 훈련이나 경기에 관여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일관성을 가져갈 수 없는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황희찬은 웨스트햄전 결장이 확정됐으며, 정밀 검사 진행 뒤 복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울버햄튼은 현재 EPL에서 하위권에 처져있다. 7경기에서 1승 3무 3패(승점 6)로 17위다. 웨스트햄은 1승 1무 5패(승점 4)로 18위인지라 꼭 잡아야 하는 상대다. 혹여나 패배한다면 강등권까지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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