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페인으로 복귀한 이강인이 '라리가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바르셀로나 서포터즈들 역시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는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마요르카(승점 8)은 10위, 바르셀로나(승점 16)는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비롯한 9월 A매치 기간이 모두 끝났다. 리그가 재개된 가운데 마요르카가 홈으로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인다. 지난 라운드 알메리아(1-0 승)를 잡아냈던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 이번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중용 아래 주전 자리를 꿰찬 이강인은 전방과 후방,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리그 6경기 동안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사), 우고 기야몬(발렌시아), 주앙 펠릭스(ATM)와 함께 리그 최다 도움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팬들도 이강인을 견제했다. 바르셀로나 서포터즈 커뮤니티 'FC 바르사'는 30일 "내일 마요르카전에서 이강인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며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현재까지 8골을 성공시켰고, 마요르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됐다. 그의 경기력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발데, 기야몬, 펠릭스와 함께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며 날카로운 연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을 경계했다.

변수는 컨디션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랜만에 이강인을 발탁했었다. 비록 코스타리카전과 카메룬전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횡단하는 '왕복 19,000km' 비행길은 무시할 수 없다. 국가대표 출전 불발로 아쉬움을 삼킨 이강인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시즌 5번째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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