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겹경사다.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필 포든(22)이 6년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포든이 맨시티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영웅이 됐다. 좋은 소식은 계속될 것이며 빠르면 이번 주 이내에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든은 단 한 번도 맨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다만 포든의 매니지먼트 변화로 인해 재계약 회담이 지연됐다. 이제 마지막 세부 사항만 확정되면 6년 계약을 맺게 된다. 거래는 거의 확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든은 2일 열린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러고 전반 8분 만에 문전에서 날카로운 피니시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든은 1골에 그치지 않았고 전반 44분, 후반 28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는 본인의 프로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었다.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더 좋은 일이 생겼다. 2024년 6월로 만료될 예정이었던 포든이 장기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2009년 맨시티 유소년 클럽에 입성한 포든은 폭풍 성장을 거듭했고, 2017-18시즌 꿈에 그리던 EPL 데뷔를 이뤘다.

포든은 천재적인 재능으로 감초 역할을 수행했다. 개인 기량이 워낙 훌륭하여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적절하게 해냈다. 포든은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고,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14골 11도움이란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핵심이다. 이번 해트트릭을 비롯해 11경기 6골 2도움을 만들었다. 이제는 펩시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더불어 여전히 나이가 22세에 불과해 미래가 창창한 선수다.

당초 포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든의 매니지먼트 변화로 재계약 과정이 지체됐다. 이제 해결을 완료했고, 6년 재계약을 맺을 일만 남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포든은 이번 계약으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받게 된다. 이는 샐러리 매체 ‘spotrac’에 따르면 케빈 더 브라위너(40만 파운드, 6억 4,340만 원), 엘링 홀란드(37만 5,000 파운드, 6억 원), 잭 그릴리쉬(30만 파운드, 4억 8,200만 원) 다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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