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리버풀, 레인저스에 이어 아약스를 상대로도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6점으로 1위에, 아약스는 승점 3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순항 중인 나폴리는 UCL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로 이뤄진 까다로운 A조에 포함됐는데 벌써 2승을 올렸다. 첫 경기였던 리버풀과 대결에서 4-1 대승을 기록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맹활약 속 리버풀 수비를 파괴했고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4골을 뽑아내며 리버풀을 격파했다.

레인저스전에서도 3-0 대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뽐내던 레인저스는 나폴리를 상대로 후반에만 내리 3실점을 했다. 나폴리는 승리와 더불어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탕귀 은돔벨레와 같이 다른 신입생들에 비해 적응이 더디던 선수들이 득점을 해 의미가 있었다.

이제 아약스를 만나는 나폴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시작으로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수많은 자원들이 이탈한 아약스지만 특유의 끈끈함과 탄탄한 조직력은 유지되고 있다. 아약스는 첫 경기 레인저스전에서 4-0 완승을 거뒀으나 리버풀엔 1-2로 패해 승점 3점에 머물렀다. 아약스는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나폴리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를 나폴리 예상 선발 명단에 넣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이번 여름 나폴리에 합류했다. 시작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수비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세리에A 9월의 선수상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리버풀, 레인저스를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뽐낸 김민재는 아약스전에서도 후방을 지킬 예정이다.

아약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메렛은 김민재를 두고 “정말 잘하고 있다. 나폴리가 요구하는 것들과 수비 라인 움직임을 잘 수행했다. 모두가 잘 도와주고 김민재도 잘해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했다. 나폴리 구성원들도 김민재 활약을 기대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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