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메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벤피카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PSG는 2승 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홈팀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무스, 마리우, 실바, 네레스, 루이스, 페르난데스, 그리말도, 시우바, 오타멘디, 바, 블라초디모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PSG는 3-4-1-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 멘데스, 베라티, 비티냐, 하키미, 다닐루, 마르퀴뇨스, 라모스,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벤피카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7분 스루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마르퀴뇨스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문전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3분 하무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계속해서 벤피카가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네레스를 향해 절묘한 패스가 투입됐다. 그러고 골키퍼 머리를 보며 강력하게 슈팅했으나, 돈나룸마가 손을 뻗어 쳐냈다.

그러나 정작 선제골은 PSG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의 삼자 패스가 이뤄졌다. 그러고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찬 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벤피카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41분 페르난데스가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다닐루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PSG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분 네이마르의 오버헤드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후반 10분 먼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섰고, 정확한 킥으로 처리했으나 골키퍼가 쳐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PSG가 땅을 쳤다. 후반 23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하고도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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