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임대로 나간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해리 윙크스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나 임대 이적한 뒤 6주 정도가 지났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그들에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콘테 감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7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히샬리송을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이브 미수마, 좌우 측면 윙백에서 뛸 이반 페리시치, 데스티니 우도지(내년 합류), 제드 스펜스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왔고 프레이저 포스터를 데려와 백업 골키퍼 자리를 채웠다.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었으니 나가는 선수들도 생겼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잉여 자원들을 철저하게 구분했다. 윙크스, 레길론을 비롯해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가 대표적이었다. 이들은 프리시즌 기간 대한민국 투어에서도 제외됐다. 

결과적으로 모두 토트넘을 떠났다. 윙크스는 삼프도리아(이탈리아),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로 셀소와 은돔벨레 역시 각각 비야레알(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로 향했고, 이들과 비슷한 처지였던 조 로든도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떠났다.

문제는 윙크스와 레길론이 도통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윙크스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길론 역시 아틀레티코로 향하기 일주일 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들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 다음 시즌 매각 작업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