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성남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를 치른다. 남은 승점 26점(6승 8무 22)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김영광, 최지묵, 연제운, 권완규, 유인수, 이재원, 양시후, 김민혁, 장효준 팔라시오스, 구본철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최필수, 이시영, 마상훈, 박수일, 안진범, 뮬리치, 심동운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정경호 감독 대행은 "4백으로 준비를 했다. 강등이 확정된 뒤에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안일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그래야 다음 홈 경기에 성남 팬들이 더 응원을 해주실 것이다.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전처럼 수비에만 집중하지 않을 생각이다. 팬들만 생각하며, 성남의 미래를 위해 축구를 하겠다"고 경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수비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경호 대행은 "권완규, 연제운이 처음 조합을 맞춘다. K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수비수들인데 솔직히 올 시즌 아쉬웠다. 연제운은 심적으로 부담이 있던 것 같다. 두 선수를 불러 '너흰 K리그에서도 훌륭한 센터백들이다.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혁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전북 현대에서 기대를 받고 온 김민혁은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이탈했다. 정경호 대행은 "올 때부터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있어 재활이 필요했다. 시즌 초반 무리한 출전으로 인해 악화가 됐고 부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활용이 불가했다. 김민혁을 포함해 기대를 받았던 센터백들이 중요할 때 잘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듯하다"고 했다. 

정경호 대행은 계속 "무조건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담스러운 건 서울이다. 승점이 중요하다면 다르게 나왔을 텐데 우리 상황은 그럴 때가 아니다. 팬들이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전방에서 올라서 상대를 괴롭히면서 안정적으로 나설 서울을 상대로 결과를 얻을 생각이다. 성남 미래를 위해서라도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