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기분 좋은 승리를 기념하고자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가나(FIFA 랭킹 61위)를 3-2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H조 1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차전 동안 이변이 속출했다. C조에선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 앞에 무릎을 꿇었다. E조에선 '전차 군단' 독일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황.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예상됐지만, 포르투갈은 힘겹게 싸움을 이어갔다. 호날두 페널티킥(PK) 선제골, 주앙 펠릭스 추가골, 하파엘 레앙 쐐기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가나는 안드레 아예우와 오스만 부카리 추격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기분 좋은 승리 이후 포르투갈이 단체 회식을 진행했다. 영국 '더 선'은 "실업자 호날두는 포르투갈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비용을 지불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동료인 디오고 달롯 옆에 앉았고, 보도에 따르면 계산서를 집어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동료들과 함께 카타르 알 마하섬에 위치한 타텔 데 도하라는 식당에서 만찬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마리우, 다닐루 페레이라 등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미소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H조 1위로 올라선 포르투갈은 16강 조기 확정이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차전 상대는 대한민국(FIFA 랭킹 28위)과 무승부에 그친 우루과이(FIFA 랭킹 9위). 다윈 누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등 핵심들은 물론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고딘 등등 베테랑들도 버티고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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