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웨스턴 맥케니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웨스턴 맥케니는 유벤투스와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다음 토트넘과 연결됐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샬케로부터 그를 영입했으며 열렬한 팬이다. 브래드 프리델은 맥케니에게 이적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 시절 블랙번 로버스, 아스톤 빌라, 토트넘 등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으며, 미국 국가대표로서 족적을 남겼던 프리델이 맥케니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재정적으로 괜찮다면 토트넘은 맥케니를 영입해야 한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맥케니는 지난 잉글랜드전에서도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다. 내 생각에 유럽의 어떤 클럽에서도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전 이후 그에게 '잘했어'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오른쪽에 출전한 맥케니는 잉글랜드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한 맥케니. 그는 2017-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본래 포지션인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어 미드필드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멀티성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

다음 행선지는 유벤투스였다.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중용 아래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017년 19세 나이로 데뷔한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벌써 38경기를 소화할 만큼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맥케니가 토트넘과 다시 연결됐다. 유벤투스 시절 샬케로부터 그를 직접 영입했던 파라티치 단장 존재가 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스쿼드 뎁스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맥케니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유벤투스와 맥케니는 2025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어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맥케니는 2,100만 유로(약 291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실제 이적료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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