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일반인이 나타났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도플갱어는 여성들이 그를 사랑하고, 팬들은 항상 그에게 호날두와 같은 호의를 베푼다고 말했다"라며 호날두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일반인을 소개했다.

영국 버밍엄 출신의 베와르 압둘라는 호날두와 매우 비슷한 외모와 체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와 사진과 비디오를 요청한다. 그들은 나를 보면 '호날두'라고 외찬다. 팬들은 우리가 너무 닮았기 때문에 반으로 자른 사과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언젠가 진짜 호날두를 만나는 것이 내 꿈이다. 팬들은 심지어 아이들의 생일 파티에 나를 초대한다. 나는 가서 인사를 하고, 그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또한 나는 많은 여성들을 끌어들인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을 구축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주목받아 왔던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커리어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가나를 상대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5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역사를 썼다.

하지만 경기력은 매우 저조했다. 특히 한국을 상대로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호날두는 라인을 지키지 못해 계속해서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마무리 짓지 못했다. 심지어 실점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코너킥 과정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이 호날두의 머리에 맞고 떨어졌다. 이를 김영권이 차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호날두가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다.

결국 산투스 감독은 스위스와의 16강 경기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호날두가 대표팀 경기에서 벤치에 앉은 것은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다. 호날두를 대신해 곤살루 하무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빠지자 더욱 무서운 팀이 됐다. 대신해서 투입된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스위스를 무려 6-1로 제압했다.

한편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를 상대한다. 산투스 감독이 다시 한번 호날두를 벤치로 내릴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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