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단하다.

그라니트 자카는 스위스 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스위스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승점 6, 골득실 1)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6 대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자카는 스위스 핵심 미드필더였기에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불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소속팀 아스널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었기에 어느 정도의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자카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자카는 월드컵에서 탈락한 후 곧바로 아스널 훈련 캠프가 위치한 두바이로 간다. 그는 감정적으로 힘들지만, 아스널을 위해 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자카의 인터뷰를 실었다. 자카는 “이제 잘 회복해야 한다. 당연히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EPL)가 기다리고 있다. 아스널로 돌아가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아스널에서 성취해야 할 것이 있다. 현재 두바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알고 있다. 두바이로 날아간 뒤 훈련에 복귀하여 월드컵을 잊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카가 언급한 ‘성취’라고 함은 EPL 우승이다. 아스널은 12승 1무 1패(승점 37, 득실차 22)로 EPL 선두에 올라있다. 이에 피곤해할 새도 없이 아스널로 복귀해 후반기 일정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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