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규성의 주가가 계속해서 뜨겁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몸값을 올린 선수들을 분석했다. 총 17명의 선수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에 대해서는 “그는 월드컵을 시작할 때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270만 팔로워를 넘겼다. 한국은 가나전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조규성은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 1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동양인 최초로 월드컵 단일 경기 헤딩 2골을 터트리면서 스타덤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마르카’의 분석대로 조규성은 자신이 왜 차세대 한국축구의 중심인지를 이번 대회에 제대로 보여줬다. 가나전에서 2골로 득점력은 이미 증명됐다. 연계 플레이와 압박 능력에서도 출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공중볼 장악력도 대단했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장점이 뛰어난 조규성은 현재 해외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일단 선수의 유럽행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조규성은 브라질전이 끝난 후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 유럽에 있는 선수나 남미에 있는 선수들과 부딪혀보니 가서 뭔가 더 성장하고 싶고, 또 한 번 더 부딪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더욱 커졌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 굵직한 이적설은 없지만 조규성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먼저 스코틀랜드 '풋볼 스코틀랜드'는 6일 "조규성의 월드컵은 대한민국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마무리됐다. 동시에 셀틱이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셀틱은 지난 주 처음으로 조규성과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스페인 ‘엘데스 마르케’ 또한 7일 “발렌시아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생각이다. 월드컵에서 새로운 타깃들이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발렌시아의 겨울 이적시장 타깃이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도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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