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컵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한 발 다가갔다. 2차전은 내달 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베르호스트, 안토니, 브루노, 래쉬포드, 에릭센, 카세미루, 말라시아, 리산드로, 린델로프, 완-비사카, 데 헤아가 출격했다.

노팅엄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존슨, 서리지, 깁스-화이트, 프로일러, 다닐루, 스카르파, 오리에, 워랄, 매케나, 로디, 헤네시가 나섰다.

[전반전]

맨유가 이른 시간 웃었다. 전반 6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받은 래쉬포드가 직접 드리블 돌파로 2명의 수비를 제압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이 땅을 쳤다. 전반 23분 역습 과정에서 깁스-화이트가 내준 공을 서리지가 받아낸 뒤,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노팅엄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전반 27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스카르파가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가 막아냈다. 전반 30분 존슨의 슈팅은 높이 떴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 브루노와 패스를 주고받은 안토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5분 안토니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흘렀다. 이를 베르호스트가 쇄도해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전반은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맨유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애릭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맨유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2분 래쉬포드를 빼고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노팅엄이 추격의 기회를 걷어찼다. 후반 15분 깁스-화이트가 카세미루의 공을 탈취한 뒤, 직접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노팅엄은 후반 19분 린가드, 데니스를 넣었고, 맨유는 후반 26분 프레드, 펠리스트리를 넣었다. 맨유가 쐐기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3분 프레드가 펠리스트리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볼 간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맨유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문전 혼전에서 뒤로 흐른 공을 브루노가 반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가 3-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노팅엄 포레스트(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 : 마커스 래쉬포드(전반 6분), 부트 베르호스트(전반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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