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팬 투표 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 투표를 진행했다. 팬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전반기 베스트 감독은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차지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82%의 득표율을 받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팬들이 1위로 뽑을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올 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리그 2위 AC 밀란과의 승점 격차가 12점이기 때문에 후반기에 미끄러지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4-2-3-1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에는 나폴리의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득표율 91%)이 선정됐다. 오시멘은 올 시즌 한차례 근육 부상을 입으며 약 한 달 동안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1위에 위치해 있다.

미드필더 3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95%),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53%), 아데몰라 루크만(26%)가 차지했다. 먼저 나폴리에서 오시멘과 함께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뒤 세리에A에서 7골 9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 아래 더블 볼란치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49%), 니콜로 바렐라(48%)가 형성했다. 먼저 로보트카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중원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며 매 경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후방에서 공을 받으면,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패스를 통해 팀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바렐라 역시 인터밀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44%), 크리스 스몰링(18%), 김민재(86%), 조반니 디 로렌초(54%)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알렉스 메렛(30%)가 지켰다. 특히 김민재는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자랑하며 이적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김민재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불리며 큰 부담감을 안고 이탈리아 무대에 나섰다. 하지만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 수비 라인 조율 등에서 큰 장점을 보여주며 세리에A 탑급 수비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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