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망주 이강인이 유럽 각지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카디스와 맞붙는다. 현재 마요르카는 승점 25점(7승 4무 7패, 15득 16실)으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새해 들어 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연패를 당했던 마요르카. 지난 라운드 하위권에 추락한 셀타 비고를 격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디스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에 놓인 만큼 마요르카는 연승에 도전한다.

한 주 동안 마요르카 전체를 뒤흔들었던 소식이 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를 넘어 스페인 라리가가 주목하고 있는 맹활약 덕분이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잔류를 못 박았지만 이적설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강인은 SNS에 마요르카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면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도 스페인 여러 매체들이 이강인 관련 상황을 조명하며 이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카디스전 임박 소식을 공유했다. 이번 시즌 꾸준히 그랬듯 자신이 나서는 경기를 소개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적설이 터지면 훈련에 불참하거나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는 선수들도 두루 있지만 이강인은 태업 없이 프로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이 선발 출격하여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 전망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베다트 무리키는 물론 다니 로드리게스, 이드리수 바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등등 핵심 선수들도 모두 지명됐다. 이강인은 다가오는 카디스전에서 시즌 3호골이자 7번째 공격포인트를 조준한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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