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생겼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그의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이번 겨울에 보내줄 수 있다. 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샘프턴의 그의 이적을 노리지만, 그의 주급이 문제다"라고 보도했다.

모우라는 2017-18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공격 라인에 포진됐다.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약스와의 4강 맞대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좌측에는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자리가 없었고, 우측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면서 점점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여기에 올여름 히샬리송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모우라는 올 시즌 지속적으로 부상을 입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모우라는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을 입어 고생했고, 최근에는 힘줄 부상까지 당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국 모우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칠 예정이다. 모우라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데,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구단의 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번 시즌은 모우라에게 어려운 시즌이다. 클럽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 만료는 이번 여름이지만,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낼 계획도 있다. 현재 모우라는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3,7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이적료 없이 내보낸다 하더라도 계약 만료까지 상당한 주급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원하는 팀은 3팀이다. 영국 '더 선'은 "사우샘프턴, 팰리스, 심지어 에버턴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주급 15만 파운드를 희망하는 모우라에 의해 이적은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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