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바르셀로나는 소피앙 암바라트 임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피오렌티타 측에 암라바트 6개월 임대 제안을 요청할 예정이다.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이 조건은 피오렌티나를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공수 전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프랑크 케시에, 쥘 쿤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마르코스 알론소 등이 합류했다.

이들을 데려오는 데 총 1억 5,800만 유로(약 2,111억 원) 가량을 소모했다. 화끈한 투자는 리그 선두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18경기에서 15승 2무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1위에 올라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5점 차다. 

겨울 이적시장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단 교통 정리만 이뤄졌다. 백업 공격수였던 멤피스 데파이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냈다. 헤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2명이 떠난 상황이다. 그러나 특별한 보강은 없다.

이런 가운데 중원에 새로운 선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암바라트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 생활 초기에는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등 네덜란드 무대에서 뛰었다. 그러다 2019년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고, 이후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는 세리에A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출전시간이 다소 줄었지만 올 시즌에는 다시 리그 17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암라바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3,000만 유로(약 401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암라바트를 쉽게 보내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임대 제안을 보낼 예정이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없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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