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대체자를 영입할 예정이다.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뮌헨의 미드필더 자비처를 위한 영입에 열중하고 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시간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에릭센을 부상으로 잃었다. 맨유는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미드필더 에릭센은 지난 레딩과의 맞대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장기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초기 평가에 따르면 에릭센은 4월 말이나 5월 초까지 아웃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29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레딩(2부 리그)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6강에 진출했다.

승리 속에도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에릭센이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기 때문. 이날 선발 출전했던 에릭센은 후반 12분 엔디 캐롤의 깊은 태클을 받고 쓰러졌다. 결국 에릭센은 프레드와 교체되며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 에릭센은 목발을 짚고 등장했다. 결국 검사 결과 3개월가량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맨유는 대체자 영입을 원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자비처와 연결됐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가 키워낸 특급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성향을 갖춘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다. 또한 킥력이 매우 우수해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될 정도의 프리킥 실력을 갖추고 있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에서 성장을 이뤄낸 뒤, 2021년 여름 뮌헨에 입성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아쉬움만 남긴 채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됐다. 장점이 점차 사라졌고, 잦은 부상을 입으며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적어졌고, 자비처도 이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 맨유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에릭센의 대체자로 점찍은 것. 복수의 매체들은 맨유가 자비처를 임대로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또한 이미 개인 합의는 마쳤고, 뮌헨과의 협상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 마감은 한국 시간 2월 1일 오전 8시다.  남은 시간 동안 맨유가 자비처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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