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가 결국 엔조 페르난데스를 품을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엔조는 첼시 이적을 위해 포르투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료 역사를 깰 수 있다. 클럽 관계자들은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리스본에 있다"고 보도했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내부에서 기대하는 차세대 에이스다. 엔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엔조는 멕시코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폴란드를 상대로는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이러한 잠재력에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 내내 엔조 영입을 원해왔다. 하지만 벤피카는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물론 첼시는 바이아웃 지불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지급 방식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벤피카는 1월 초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영입설은 조용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마감을 2일 앞두고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이적료 지불 방식에서 벤피카와 협상이 필요하다. 첼시는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일시불이 아닌 분할 지급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벤피카는 일시불 지급을 원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 첼시가 리스본으로 비행기를 띄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선' 31일 은 "첼시 팬들은 거래가 성사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클럽이 주앙 펠릭스를 영국으로 데려오는 데 사용한 비행기의 기록을 스캔 중이다. 팬들은 비행기가 런던 판버러에서 리스본으로 향하는 여행 일정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리스본에 도착한 첼시 관계자들은 벤피카와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첼시는 벤피카의 요구 조건에 합의하며 1억 2,000만 유로를 분할 지급이 아닌 일시불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가제트 델로 스포르트의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엔조는 2030년까지 계약에 대해 동의했다"며 계약 기간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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