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정우영이 활약 중인 프라이부르크가 8강에 진출했다.

프라이부르크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독일 잔트하우젠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서 잔트하우젠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그레고리치, 그리포, 정우영, 살라이, 회플러, 에게슈타인, 귄터, 린하르트, 긴터, 쿠블러, 플레켄이 선발 출격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그리포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그레고리치가 헤더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6분 살라이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린하르트의 헤더도 골키퍼 선방에 좌절됐다. 전반 37분 정우영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프라이부르크의 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4분 그리포가 올린 크로스를 살라이가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프라이부르크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정우영을 빼고 휠러를 투입했다. 후반 27분에도 쿠블러, 살라이를 도안과 실딜리아로 교체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행운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42분 코너킥 공격에서 그리포가 올려준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프라이부르크가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페테르센이 가로 채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프라이부르크가 2-0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