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이 있는 란달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려면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의 타깃인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프랑크푸르트는 콜로 무아니에게 1억 유로(약 1,346 원)의 가격표를 부착할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이라는 특급 공격수를 데려왔다. 이미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는 물론 루카스 모우라, 브리안 힐 등이 있는 상황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검증을 마친 히샬리송까지 합류하며 탄탄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기 동안 원활하게 스쿼드를 운영할 수  없었다. 공격진의 줄부상 때문이다. 모우라, 히샬리송, 쿨루셉스키는 물론 손흥민까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며 최근까지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어야 했다. 결국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물색했다.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낸 선수는 아르나우트 단주마다. 비야레알에서 뛰고 있는 단주마 역시 기본적으로 좌측면에서 뛰지만 최전방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프레스턴과의 잉글랜드 FA컵에서 첫 출전한 단주마는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후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단주마는 임대 신분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다시 원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한다. 활약이 좋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충분히 완전 영입을 검토할 수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만약 단주마가 떠난다면 다시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콜로 무아니가 후보로 거론됐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국적의 1998년생 공격수다. 프랑스 낭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 리그앙 36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의 관심을 받아 이적하게 됐다.

콜로 무아니는 현재 카마다 다이치, 예스퍼 린스트롬 등과 함께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5위, 도움 1위에 올라있다. 뛰어난 활약에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승선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모로코와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3경기(선발1, 교체2)에서 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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