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의 몸값이 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 이탈리아판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멈출 수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는 시장가치는 얼마인가?”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몸값 상승을 예고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에 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1996년생인 김민재가 유망주 나이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곡선이다. 2021년 10월 650만 유로(약 91억 원)에 불과했던 김민재의 몸값은 나폴리 이적 후 2500만 유로(약 350억 원)로 치솟았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자 또 몸값이 크게 상승해 지금은 3500만 유로(약 489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트랜스퍼 마크트’는 곧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의 몸값 업데이트를 예고했는데 김민재는 이번에도 몸값이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도 최소한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이상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5000만 유로(약 700억 원) 이상으로 발표된다면 김민재는 말 그대로 월클 몸값이 된다. 현재 5000만 유로로 평가되는 센터백으로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우 토레스 등이 있다. 리버풀의 세계적인 센터백인 버질 반 다이크도 5000만 유로가 되지 못한다.

5000만 유로만 되도 전 세계 센터백 몸값 공동 15위에 오르게 된다. 혹시나 6000만 유로(약 839억 원)까지 오른다면 전 세계 공동 6위다. 로날드 아라우호, 에데르 밀리탕, 밀란 슈크리니아르 같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

김민재의 몸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마음이 급해지는 건 나폴리뿐이다. 나폴리는 계속해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인데 아직까지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민재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인해 바이아웃 조항만 없다면 이적료는 부르는 게 값이 된다. 하지만 바이아웃으로 인해 나폴리는 김민재를 매각해도 많은 수익을 남길 수가 없다.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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