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현재 활약, 나이, 계약기간 등을 개개인의 데이터를 고려해 주기적으로 현재의 대략적인 시장 가치를 전한다.

김민재의 몸값 변화가 눈에 띄었다. 김민재는 기존 3,500만 유로(약 492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04억 원)로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김민재는 데뷔 당시 전북 현대에서 120만 유로(약 16억 원)로 평가받았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당시 650만 유로(약 91억 원)로 몸값이 측정됐다. 나폴리 이적 처음의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52억 원)였다.

전북 시절과 비교해 41배가 상승했다. 유럽 무대에 진출한 페네르바체 시절과 비교해도 7.6배의 상승폭을 그렸다. 자연스럽게 시장 가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됐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각 분야별 가치 순위도 함께 공개했다. 

김민재는 세계 축구 선수들 가운데 82위의 몸값을 자랑하게 됐다. 현재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PSG)다. 음바페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30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는 총 22명과 같은 몸값을 가지게 됐다. 5,0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 김민재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이상 아스널),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PSG) 등과 함께 82위에 위치하게 됐다.

센터백 가운데 15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현시점 기준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센터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다. 그는 7,500만 유로(약 1,050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뒤를 이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마티아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등이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서는 11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중 센터백만 보면 3위에 해당한다. 김민재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센터백은 밀란 슈크리니아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이상 인터밀란) 뿐이다. 이들은 각각 6,000만 유로(약 845억 원)와 5,500만 유로(약 775억 원)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6,000만 유로로 평가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김민재가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게 됐다.

사진=나폴리 SNS,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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