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황선홍호가 도하컵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2 대표팀은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카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컵 U-22 친선대회' 1차전에서 오만 U-22을 3-0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백종범, 변준수, 조성권, 이진용, 김신진, 고영준, 백상훈, 안재준, 엄지성, 황재원, 이태석이 출격했다. 벤치엔 김정훈, 조현택, 이상혁, 홍시후, 정한민, 조성빈, 바창환, 장시영, 권혁규, 홍윤상, 허율, 서명관이 앉았다.

이른 시간 균형이 깨졌다. 전반 8분 한국 코너킥 찬스. 이태석이 왼발로 날카롭게 크로스를 전달했다. 오만 수비수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던 엄지성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방적이었다. 전반 33분 한국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전진했다. 좌측면에서 기회를 잡은 엄지성이 순간 침투하는 김신진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은 김신진이 침착하게 몸을 돌린 다음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교체 카드가 나왔다. 이진용과 백종범이 빠지고 권혁규와 조성빈이 투입됐다. 후반 7분 고영준 침투 패스 이후 고영준이 왼쪽 코너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마무리 슈팅까지 닿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9분 김신진을 불러들이고 홍윤상을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1분 이태석 프리킥 이후 조성권이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에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31분 전방으로 향한 롱볼이 홍윤상에게 전달됐다. 컷백을 받은 안재준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한국은 고영준, 엄지성, 안재준을 대신해 박창환, 홍시후, 허율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한국 U-22(3) : 엄지성(전반 8분), 김신진(전반 33분), 안재준(후반 31분)

오만 U-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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