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근황을 전했다.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에릭센의 복귀가 임박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부상을 당한 뒤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SNS에 축구화를 신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출신의 1992년생 미드필더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해 뛰어난 킥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자랑했다. 이때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이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에릭센은 2021년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다. 이때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를 겪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8개월 간의 공백기를 이겨내고 복귀에 성공한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에릭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곧바로 중원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에릭센은 지금까지 EPL 19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1월 말 이후로 뛰지 못하고 있다. 레딩과의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

처음에는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지금은 정확히 예상하기 어렵지만 에릭센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월 A매치 휴식기 전에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안에는) 그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에릭센이 돌아온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맨유는 EPL 3위에 위치하고 있고 UEFA 유로파리그 8강, 잉글랜드 FA컵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컵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고, 리그 4위권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가 모든 대회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시즌 종료까지 19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진=에릭센 SNS, 유나이티드 포커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