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대식 기자(울산)] 울산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최강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은 벌써부터 인산인해다. 열기가 엄청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6일부터 콜롬비아전 티켓을 판매했다. 일반 판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됐는데 모든 좌석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오랜만에 열리는 지방 A매치에 엄청난 인기가 집중됐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앞은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했다.

일찍부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찾은 곳은 이번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이 걸려있는 대형 걸개였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역시 제일 줄이 길었던 곳은 ‘대스타’ 손흥민의 사진이 있는 곳이었다. 약 1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서 대기했다. 주변에 있는 팬들도 “손흥민 어디있어?”라며 계속해서 손흥민 사진 앞에서 기념하기 위해 이동했다.

팬들이 손흥민 앞에서 취하는 포즈는 역시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로 자리잡은 ‘찰칵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조금은 부진할지언정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인기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다.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 주장을 맡은 손흥민도 경기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일단 16강에 오르는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이번 기회에 한국 팬들에게 잘하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매진이 됐다는 건 한국 축구가 많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준비할 것”이라며 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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