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을 올여름 매각하는 걸 고민할 수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첼시는 지난 여름 3,380만 파운드(약 537억 원)에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나폴리는 쿨리발리가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을 때 팔았다면 8,000만 파운드(약 1,272억 원)를 챙길 수 있었다. 이에 나폴리 측은 오시멘의 가치가 가장 높은 지금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오시멘은 2020년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나폴리로 이적하기 직전 2019-20시즌 당시 릴 소속이던 그는 프랑스 리그앙 2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나폴리는 7,500만 유로(약 1,04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나폴리에서도 빠르게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시멘은 데뷔 시즌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 시즌 득점력이 폭발했다.  현재 세리에A에서만 23경기 21골을 터뜨렸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4골, 인터밀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이에 힘입어 나폴리도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그 후에는 핵심 선수들 지키게 나서야 할 전망이다. 이미 오시멘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1억 5,000만 유로(약 2,098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나폴리는 오시멘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지만 적어도 협상할 의향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쿨리발리의 가치가 가장 높았을 때 팔지 않았던 걸 되풀이하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쿨리발리는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뛰었다. 인상적인 활약 덕분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나폴리는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첼시의 제의를 수락하며 쿨리발리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만 이때는 8,000만 파운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적료로 떠나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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