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시즌 아웃 된다는 소식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토트넘 전담 기자 댄 킬패트릭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됐던 에메르송이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다. 브라질이 모로코에 1-2로 패한 경기에서 에메르송은 부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와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이후 신뢰를 할 만한 라이트백이 없는 걸 메워주기를 기대했지만 부진했다. 계속 선발로 뛰어도 제 활약을 다하지 못했고 수비적으로 특히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 수비 부침 원흉으로 지목됐다. 맷 도허티에 밀리고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돼 자리를 잃을 듯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에메르송은 올겨울 페드로 포로가 합류한 뒤에 깜짝 활약을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비적인 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고 공격력도 좋아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에메르송과 더불어 포로까지 성공적으로 적응해 우측 풀백 고민은 없을 것처럼 보였다.

상승세에 힘입어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에메르송은 부상을 안고 왔다. 올 시즌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할 거란 전망이 커 토트넘은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벤 데이비스 등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콘테 감독까지 경질돼 혼란스럽다. 이 와중에 에메르송이 부상을 입어 전력에도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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