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미토마 카오루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이카 디 마르지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My Betting Site’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을 뜨겁게 달굴 선수들의 이적설에 대한 정보를 밝혔다.

주드 벨링엄, 메이슨 마운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미토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디 마르지오는 “미토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과 환상적인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고, 놀라운 선수다. 미토마는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지만 워크퍼밋 문제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없었다. 1년 동안 벨기에리그로 임대를 다녀온 미토마는 이번 시즌부터 EPL에서 뛰는 중이다. 초반에는 교체로 많이 뛰었지만 점점 선발 출전 횟수를 늘리면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제는 브라이튼의 에이스로 성장한 미토마다. 공식전 27경기에서 9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많이 기록하고 있다. 미토마는 단순하게 공격 포인트로만 평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드리블과 스피드는 EPL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다. 미토마는 일본 국가대표로서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성공적으로 EPL에 안착한 미토마는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최근에는 몸값이 3배 이상 올라 2200만 유로(약 309억 원)로 평가받는 중이다. 브라이튼과의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감독을 선임한 뒤에 미토마 영입에 직접적으로 뛰어들게 된다면 손흥민과 경쟁하게 된다. 미토마의 주포지션도 좌측 윙포워드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손흥민이 주전으로 뛰겠지만 최근 경기력만 보면 미토마가 더 좋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영입 가능성은 쉽지 않다. 브라이튼은 핵심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 마르지오는 “다른 구단이 브라이튼의 선수를 데려가기는 쉽지 않다. 브라이튼이 유럽대항전 진출 순위에 오르고, 데 제르비 감독이 남는다면 (미토마 영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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