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1-2로 패했다.

승자는 우루과이였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와 마티아스 베시노가 터뜨린 연속골 덕분이다. 한국은 황인범 동점골로 반격에 나섰고 두 차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우루과이는 한국을 잡으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이후 브롤리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브롤리 감독은 한국전 승리에 매우 만족하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시에 90분 동안 지치지 않고 치열하게 맞붙은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남겼다.

[이하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Q. 경기 소감

A. 굉장히 기쁘다. 승리에 만족스럽다. 경기력적으로도 준비한 전술에 부응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Q. 일본과 한국 비교

A. 한국은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번뜩였던 선수를 꼽자면 역시 손흥민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있으며 경기력도 그에 걸맞은 수준이다. 하지만 특정 선수에 집중하기보단 한국이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직적으로 굉장히 뛰어났고 경기력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Q. 월드컵 당시와 오늘 맞대결 한국 차이점

A.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 감독을 맡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두 팀을 비교하기 어렵다. 한국 경기력에 대해 평가하자면 기동력적으로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 전환 역시 뛰어났다. 월드컵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도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콜롬비아전은 물론 오늘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성장하고 있으며 선수 개개인 능력도 매우 뛰어난 팀이라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Q. 경기 수확

A. 우루과이 임시 감독으로 이번 2연전을 맡았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단기적인 것보단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우루과이가 월드컵으로 나가는 방향에 있어 도움이 됐다는 것에 만족한다.

사진=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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