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이슨 마운트가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마운트는 6살부터 뛰기 시작한 첼시와의 재계약에 전혀 가까워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첼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첼시는 팀의 주축 역할을 해온 선수를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첼시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공을 차고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시절부터 첼시에서 성장해왔다. 무럭무럭 성장한 마운트를 향한 기대치는 프로단계에서 더 높아졌다. 비테세와 더비 카운티를 임대로 다녀오면서 마운트는 프로 레벨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냈다.

2019-20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부임하면서 마운트는 첼시의 주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오른발 슈팅력, 성실함을 바탕으로 구현되는 창의성까지 마운트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통하는 재능이었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10골-10도움 고지에도 오르면서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마운트는 첼시에 대한 애정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지만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양 측은 재계약 협상에서 주급과 계약 기간을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합의점을 전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협이 틀어지면서 마운트가 첼시에 섭섭함을 느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처음부터 마운트의 우선순위는 첼시에 남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운트 측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팔아버리겠다는 첼시의 입장을 알게 됐고, 그로 인해 관계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운트가 매물로 나온다면 많은 구단에서 영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1999년생으로 아직도 어린 선수이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고 있는 선수다. 충성심과 프로페셔널함도 뛰어나다.

현재 마운트 영입 선두는 리버풀이다, ‘디 애슬래틱’은 “EPL 구단 사이에서 마운트 영입의 유력한 위치를 잡은 구단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개편을 시도할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리버풀은 마운트에 확실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과 마운트는 이미 이적에 대해 중요한 대회를 나눴다. 리버풀은 적절한 제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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