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C서울 제공
사진= FC서울 제공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덤 ‘영웅시대’가 센스를 발휘하는 중이다.

FC서울은 오는 4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31일, FC서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벚꽃이 만연한 봄을 맞아 스페셜 행사로 ‘축구 찐팬’ 국민 가수 임영웅을 초대해 시축을 진행한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이번 시축을 통해 임영웅은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FC서울 황의조, 기성용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도 가득 담아낼 예정이다. 임영웅은 8일 홈경기에서 시축뿐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경기도 관람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FC서울의 홈 관중들의 화력과 임영웅 팬덤까지 더해진다면 상암은 가득 차게 될 예정이다. FC서울은 올 시즌 2번(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3라운드 울산 현대전)의 홈경기에서 42,753명의 관중을 대동했다. 평균 관중이 21,376명으로 울산(21,634명)에 이어 K리그1 2위다.

시축 소식이 알려지면서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가 분주해졌다. ‘영웅시대’의 공식색은 하늘색으로, 원정팀 대구의 상징색과 같다. 홈팀 FC서울의 경우 검빨(검은색+빨간색)이다. 자칫하면 FC서울 홈 관중석에 하늘색이 보이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영웅시대’는 이날만큼은 하늘색을 자제하기로 했다. SNS, 팬 카페 등을 통해 “그날은 하늘색을 피합시다!”라며 단합력을 보여줬다. 한 서울 팬은 “대한민국 대표 가수 임영웅님의 팬덤 영웅시대 여러분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좋아하는 분야로 삶의 에너지를 찾는 공통분모가 있는 우리가 다음 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합니다. 당일 경기의 상대팀 상징색이 하늘색이다 보니 임영웅님의 시축 구단 서울의 상징색인 검정색 및 빨강색 복장을 추천 드립니다. 오시는 분들 그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저도 노래에 문외한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임영웅님 노래를 찾아 듣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한편, 4월 8일에 펼쳐지는 FC서울의 홈경기 예매는 4월 3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며, 몬스터룸과 몬스터라운지는 티몬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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