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인천을 찾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7위, 대구는 1승 2무 1패(승점 5)로 6위다.

K리그는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내며 재정비에 나섰다. 인천은 직전 광주FC전에서 0-5 패배를 기록했고 대구는 전북 현대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부진에서 깨기를, 대구는 상승세로 이어가고자 한다.

인천, 대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더욱 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31일,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방문한다”라고 귀띔했다.

클린스만호는 최근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을 통해 출항을 알렸다. 소집 명단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과 큰 차이가 없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홍철, 윤종규, 황희찬 대신 오현규, 이기제가 합류했다. 더불어 콜롬비아전에서 김진수가 허리 부상을 입음에 따라 설영우가 대체 발탁된 것 정도였다.

남미 2연전을 통해 기존 선수단을 체크한 클린스만 감독은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이번 인천과 대구의 경기를 방문해 K리거를 관찰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FC서울 대 울산 현대(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FC 대 전북 현대(DGB 대구은행파크)를 관람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공교롭게도 인천과 대구는 3월 A매치 소집에서 차출된 선수가 없었다. 앞 2경기와의 차이점이다. 서울, 울산, 전북은 대표팀 자원이 있었기에 예상이 갔다. 이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운 얼굴’을 찾으려는 계획을 엿볼 수 있다.

태극마크는 모든 선수의 꿈이다. 인천, 대구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무대가 차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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