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맨시티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1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다시 5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패배하면서 4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에데르송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홀란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버풀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허바 엘리엇, 조던 헨더슨,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선발로 나선다.

시작부터 맨시티가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더 브라위너가 크로스를 올렸다. 귄도안이 헤더까지는 연결했지만 알리송이 잡아냈다. 전반 11분 로드리의 슈팅은 알리송 정면이었다.

선제골은 리버풀한테서 나왔다. 전반 16분 조타에게 단번에 패스가 연결됐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타가 밀어준 공을 살라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시티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8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맨시티는 마레즈, 귄도안, 그릴리쉬를 거쳐서 공격이 물 흐르듯이 전개됐다. 알바레스가 손쉽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알바레스가 하프라인에서 마레즈를 향해 정확한 전진 패스를 보냈다.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금방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알바레스가 순간적으로 내려와 물 흐르듯 연계에 관여했다. 다시 페널티박스로 이동한 알바레스는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뒤 위협적인 슈팅을 연결했다. 알바레스의 슈팅이 아놀드 맞고 나온 걸 귄도안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맨시티가 리버풀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후반 28분 그릴리쉬가 좌측에서 공을 받아 더 브라위너에게 밀어줬다. 더 브라위너가 강하게 꺽어준 패스를 그릴리쉬가 태클로 집어넣었다.

4-1이 되자 경기는 맨시티의 승기가 굳어졌다. 리버풀은 전혀 반격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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