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전북 현대가 2연승과 함께 6강에 진입했다.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대구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7승 3무 7패(승점 24)로 리그 5위에, 대구는 6승 6무 5패(승점 24)로 리그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송민규, 구스타보, 하파 실바, 오재혁, 박진섭, 류재문, 김진수, 정태욱, 구자룡, 정우재, 김정훈이 선발 출전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드가, 세징야, 고재현, 홍철, 케이타, 이용래, 황재원,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 최영은이 나섰다.

경기는 전북이 주도했다. 반대로 대구는 모든 선수들이 하프 라인 아래로 내린 채 철저하게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했다. 전북이 땅을 쳤다. 전반 26분 문전 혼전에서 뒤로 흐른 공을 하파 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은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30분 오재혁이 우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이를 쇄도하던 송민규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대구가 역습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2분 세징야가 직접 드리블 돌파 이후 문전까지 도달했지만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도 세징야가 기회를 잡고 이번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 전북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재혁, 구스타보를 빼고 아마노 준과 조규성을 넣었다. 전북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3분 하파 실바가 중원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시도하다 측면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송민규가 이른바 ‘송민규 존’에서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이 머리에 맞췄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대구도 동점골 기회를 엿봤다. 후반 19분 에드가가 내준 공을 바셀루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양 팀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2분 전북은 하파 실바를 대신해 문선민을 넣었고, 대구는 케이타를 박세진으로 교체했다. 대구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1분 바셀루스가 우측 하단을 노리고 슈팅을 쐈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북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2분 송민규를 빼고 맹성웅을 투입했다. 대구는 공격에 숫자를 늘렸다. 후반 41분 조진우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대구가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벽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전북이 1-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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