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충남아산이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3경기 무패와 함께 상승세를 탔다.

충남아산FC는 12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8점을 기록했고, 리그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저희가 준비했던 부분과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좋았던 경기다. 4-4-2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으로 나섰고, 전반에 좋은 찬스와 흐름이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수비적인 면이 필요해 전술을 바꿨다. 실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고 있었고,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충남아산은 4-4-2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센터백 듀오 차영환과 배수용이 육탄 방어를 통해 서울 이랜드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무실점 승리는 두 번째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생길 것이다. 차영환, 배수용은 계속 출전했던 센터백인데 실수를 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미팅을 통해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와서 하는 수비를 하자고 했다. 준비한대로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은 총 4승을 거뒀는데 그중 2승이 서울 이랜드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박동혁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특별히 서울 이랜드에 강한 것은 아니다. 우연한 일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우리 선수들이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남은 일정에 대해서는 “해왔던 모습도 좋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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