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스터 시티가 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풀럼에 일격을 맞았다.

레스터는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레스터는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시즌 2승을 기록한 풀럼은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홈팀 레스터는 에반스, 틸레망스, 망디, 메디슨, 바디 등 주전 자원들이 총출동했다. 원정팀 풀럼도 아레올라, 앙귀사, 로프터스-치크, 카발레이로 등이 선발로 나섰다.

초반부터 레스터가 분위기를 지배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풀럼이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레스터의 공격을 차단한 풀럼이 역습에 나섰다. 앙귀사가 침투하는 루크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일대일 기회를 잡은 루크먼이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풀럼이 한 발 더 날아났다. 전반 38분 푹스가 페널티박스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카발레이로가 정확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를 벌린 풀럼은 더욱 수비적으로 나서며 레스터의 공격을 막아냈다. 레스터는 풀럼의 수비를 뚫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고, 바디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레스터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0분 틸레망스가 올린 크로스를 바디가 정확히 떨궈줬다. 그 공을 반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풀럼의 골망을 열었다. 끝내 레스터의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고, 풀럼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레스터(1) : 반스(후반 40)

풀럼(2) : 루크먼(전반 30), 카발레이로 PK(전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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