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잘란드 SNS
사진=트잘란드 SN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노르웨이를 뒤흔든 2004년 공격수. 알고 보니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의 사촌이었다.

알베르트 트잘란드(17)는 노르웨이를 들썩이고 있다. 트잘란드는 고향 팀인 브린FK 유스에서 31경기 40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뽐냈다. 2017년 몰데FK에 입성했고 활약을 이어가며 유스 무대를 폭격했다. 37경기 64골이란 상식을 파괴하는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90분당 1.72골에 해당되는 수치다. 동나이대에 비해 월등한 신체 능력과 키(185cm), 절정의 결정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트잘란드는 홀란드의 사촌으로 그의 전철을 밟고 있다. 홀란드도 몰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전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1순위’로 지목됐다.

‘사촌형’ 홀란드와 비슷한 체형, 기량,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트잘란드도 키에 비해 속도가 매우 빠르고 포스트 플레이보다 침투를 즐긴다. 외형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능력 자체가 홀란드와 판박이다.

트잘란드는 “홀란드가 몰데 이적을 추천했다.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정은 내가 했다. 몰데에서 시간이 매우 기대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홀란드의 아버지 일프 잉헤 또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유능한 축구선수였다. 이 정도면 홀란드 집안의 축구 DNA는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영국 ‘90min’은 “트잘란드는 홀란드의 사촌인 것을 떠나서 노르웨이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트잘란드가 성장해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을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미 노르웨이 대표팀에는 홀란드, 알렉산더 쇠를로트(라이프치히),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옌스 페테르 하우게(AC밀란) 등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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