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베타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가 오는 리버풀전과 엘클라시코에서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의 검사 결과 왼쪽 다리 안쪽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라모스의 부상 회복 기간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오는 화요일 리버풀전에서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A매치를 앞두고 복귀를 알렸다. 스페인 대표팀 스쿼드에 발탁됐고 1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어 코소보전에서도 교체 출전하면서 총 2경기를 소화했고, 스페인 대표팀 최초로 A매치 18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레알에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코소보전에서 라모스가 부상을 당했고 검사 결과 챔피언스리그 8강 리버풀전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또한 곧바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전도 놓칠 위기다.

특히 리버풀전 결장이 아쉽다. 지난 2017-18시즌 레알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고, 그 경기는 레알이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이번 8강전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났고, 당시 라모스에게 부상당했던 살라도 출전이 예상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라모스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수비력 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갖춘 라모스의 결장은 레알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