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디오고 조타(24)가 리버풀에 승점 3점을 선사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46점(13승 7무 9패)으로 7위에 머물고 있고 아스널은 승점 42점(12승 6무 11패)으로 9위에 위치 중이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으나 여전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 구단 창단 처음으로 안필드 6연패를 당하는 등 계속해서 흔들렸다. 부상 여파가 컸다. 버질 반 다이크를 시작으로 수비진들이 연속해서 쓰러졌고 공격, 중원에서도 부상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선두에서 점점 멀어졌고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반등을 위해서 A매치 직후 어떻게 시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리버풀은 아스널전 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도 치른다. 아스널과의 승부에서 좋은 경기력,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향후 결과에 부정적인 결과를 끼칠 수 있다. 리버풀은 최근 아스널 원정 20경기에서 2승밖에 거두지 못해 불안감이 있지만 무조건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키플레이어는 조타다. 현재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조타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공격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조타는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UCL에선 4골을 터뜨렸다. 득점은 엄청나게 많지는 않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 마네, 피르미누, 살라로 이뤄진 공격진이 상대에게 읽혔을 때 조타는 리버풀 공격에 색다름을 부여했다.

조타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을 때 리버풀 공격 파괴력이 줄어든 것을 볼 때 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미 울버햄튼전에 복귀골을 신고했고 A매치 기간 중 포르투갈 대표팀을 옷을 입고 2경기 3골에 성공했다. 컨디션이 전반기 좋았을 때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여겨지는 중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조타의 선발을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피르미누는 훈련 중이지만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디보크 오리기는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따라서 조타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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