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마드리드에서 잊고 싶은 밤을 보낸 리버풀이 악몽을 선사한 빌라를 홈에서 만난다.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후 11(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49(1479)으로 7위에, 한 경기를 덜 치른 빌라는 승점 44(13511)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4위 웨스트햄(승점 51)과 승점차를 좁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올 시즌 중반까지 리버풀은 홈에서 무려 68G 무패를 달성하며 잉글랜드 1부 리그 사상 최다 홈경기 무패 행진 2위에 해당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18R 번리전 패배를 시작으로 사상 첫 홈경기 6연패를 당할 만큼 최근 분위기가 침체됐다. 이는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던 안필드가 무너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심지어 2021년 홈에서 열린 경기 중 단 한 차례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할 만큼 최근 홈에서의 부진이 심각하다.

홈 승리가 절실한 리버풀이 4R 원정에서 ‘7실점굴욕을 안긴 빌라를 안필드로 초대한다. 최근 울버햄튼과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엔 성공했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린 디오구 조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축구전문분석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조타는 리버풀 역사상 최초로 1부 리그 첫 홈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인 만큼 안필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감각을 끌어올린 조타는 리그 최소 실점 3위에 빛나는 빌라의 밀집수비를 뚫어야 한다.

빌라도 마찬가지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빌라는 앞선 5경기에서 4골을 기록, 경기당 1골을 넣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이 고민거리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잭 그릴리쉬의 부상이 빈공의 주된 원인이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 TOP10’에 선정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도움 4(10), 경기당 드리블 돌파 3(2.8), 키패스 2(75)를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릴리쉬가 없는 7경기 동안 단 2승만을 거둔 빌라에게 악재가 겹쳤다. 30R 풀럼과의 경기에서 복귀를 예고한 그릴리쉬가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해 결장한다는 소식이다. 빌라는 지난 4R 맞대결에서 7골 중 5골에 관여(23도움)한 그릴리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빌라는 탄탄한 수비진와 지난 리그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왓킨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왓킨슨은 30R 번리전에서 리그 7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예열을 마쳤다. 왓킨슨이 다시 한 번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버풀, 빌라 잡고 홈 6연패 탈출!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홈에서 빌라를 잡고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스포츠 배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리버풀 승리에 1.58(63%), 빌라 승리에 5.8(17%)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리버풀의 승리가 높은 확률로 점쳐진다. 스코어는 2-1이 예상된다. 양 팀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1.64배의 배당률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버풀은 14년 이후 홈에서 빌라에게 패한 적이 없다. 따라서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리버풀의 최근 빌라 상대 7년 연속 홈 무패를 반영해 리버풀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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