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다음 시즌의 우승팀으로 첼시를 꼽았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며 선수단 보강에 힘을 썼다.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하킴 지예흐, 티아고 실바,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다. 대략 2억 유로(2,600억 원) 이상을 지불하면서 우승을 노렸다.

올 시즌 11라운드까지만 해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641패로 리그 3위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이후 첼시는 리그 8경기서 215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보이면서 9위까지 추락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결국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후임으로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PSG)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오자마자 팀을 빠르게 다 잡았다. 현재까지 17경기에서 1패만 기록하면서 리그 4,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다. 투헬 감독 체제 하에 180도 다른 팀으로 변모한 첼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수네스가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첼시를 점찍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우승을 경쟁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첼시의 선발 라인업과 교체 명단을 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맨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봤던 EPL 팀들 중에서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첼시가 그 다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현재 좋은 순위에 올라있다. 포르투전에서 승리 할 경우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도 진출한다. 마운트, 허더슨 오도이, 풀리시치, 지예흐 등 유망한 자원들도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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