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 여름 K리그 유소년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대회 ‘2021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28일(수) 개막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전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그간 수많은 K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했다. 올 시즌 유력한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정상빈(수원), 김민준(울산), 고영준(포항)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고등부(U18) 대회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바탕으로 중등부(U15)와 고등부(U18) 대회가 열린다. 중등부 대회는 이달 28일(수)부터 다음 달 7일(토)까지, 고등부 대회는 다음 달 18일(수)부터 30일(월)까지 경북 포항시에서 치러진다. 포항시는 2015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매년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중등부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만 대회를 운영한다. 6개팀씩 편성된 A조와 B조는 상대 조에 소속된 모든 팀과 경기를 갖고, 5개팀씩 편성된 C조와 D조는 상대 조에 소속된 팀들과 경기를 가진 후 상대 조의 동순위 팀과 한번씩 더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중도 탈락 없이 대회 마지막날까지 총 6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저학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중등부 U14 대회도 같은 방식으로 병행 운영된다.

고등부 대회는 22개 참가 팀이 총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8월 30일 오후 8시 30분에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외 대부분 행사가 축소 운영되지만,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전 경기 야간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포항 스틸야드 결승전 개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은 지속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고등부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온라인 생중계된다.

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대회 참가 전 선수단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대회 기간 동안 일일 체온 측정 보고, ▲무관중 경기 개최 및 개인 위생 관리 철저 등이다. 연맹은 안전한 대회 관리를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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