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5-1로 제압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린우드, 제임스, 브루노, 포그바, 프레드, 맥토미니,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사카, 데 헤아가 출격했다. 원정팀 리즈는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뱀포드, 해리슨, 로드리고, 하피냐, 클리츠, 댈러스, 아일링, 쿠퍼, 코흐, 스트루이크, 메슬리어가 출전했다.

맨유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그리운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리즈도 반격했다. 전반 17분 클리츠의 슈팅을 데 헤아가 쳐냈다. 리즈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6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뱀포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중원에서 포그바가 감각적인 패스로 브루노에게 연결했다. 브루노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쇼가 슛을 했지만 옆그물에 걸렸다. 이어 후반 36분 제임스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아났다.

전반 막판까지 맨유가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45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추가 시간은 1분이 주어진 가운데 전반은 맨유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즈가 교체를 단행했다. 로드리고가 나가고 피르포가 들어갔다. 리즈가 빠른 시간 균형을 이뤘다. 후반 3분 중원에서 댈러스의 패스를 받은 아일링이 대포알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맨유가 격차를 다시 벌렸다. 후반 6분 포그바가 좌측면을 가르는 스루패스를 통해 그린우드에게 공을 건넸다. 그린우드는 직선 드리블 이후 파포스트를 향해 정확한 슈팅을 하며 골을 기록했다.

이어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9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한 번 접은 뒤 슈팅했다. 아일링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걷어냈지만 골라인을 넘으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맨유가 골폭죽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린델로프가 후방에서 롱패스를 보냈고, 브루노가 쇄도한 뒤 발리슛으로 골문 상단으로 꽂아 넣었다. 쉴 틈 없이 득점이 나왔다. 후반 23분 포그바의 좌측면 크로스를 프레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 모두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4분 맨유는 맥토미니를 빼고 마티치를, 리즈는 해리슨 대신 코스타를 넣었다. 이어 맨유는 후반 29분 포그바, 제임스를 불러들이고 마르시알, 산초를 들여보냈다.

리즈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0분 문전에서 로버츠가 내준 공을 하피냐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5-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 : 브루노(전반 30분, 후반 9분, 후반 14분), 그린우드(후반 6분), 프레드(후반 23분)

리즈 유나이티드(1) : 아일링(후반 3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