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가레스 베일(32, 레알 마드리드)이 무릎 부상으로 또다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2013년 레알에 입단한 뒤 약 25차례 크고 작은 부상을 겪은 베일을 향한 인내심은 바닥이 됐고, 베일의 은사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입단 초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으로 불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부상 빈도도 잦았으며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레알은 베일을 처분하기를 원했고, 토트넘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토트넘으로의 복귀가 성사됐다.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2021년부터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임대 연장 가능성도 있었지만 베일은 레알로 돌아갔다.

올 시즌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베일을 기용하지 않았던 지네딘 지단 감독과 달리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베일을 선발로 기용했다. 2라운드 레반테전에서는 리그 1호골을 신고하며 부활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또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나설 수 없게 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베일은 앞으로 8~10주 가량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다. 베일에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임대에서 복귀해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중요한 일원이 됐고, 그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던 찰나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부상을 당한 베일은 2013년 이후 약 25차례 크고 작은 부상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안첼로티 감독이 또 부상을 당한 베일을 포함해 4명의 선수들을 방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이 베일, 마르셀루,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를 방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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