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가레스 베일의 근육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베일의 마른 체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 베일은 오늘 훈련에 참가했지만 6개월 전과 비교해 근육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웨일스 국적의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06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한 시즌만에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고, 경력 초반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을 갖추면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특히 2012-13시즌 베일은 2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에 레알은 베일 영입에 착수했고, 1억 100만 유로(약 1374억 원)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이적 첫 시즌만에 팀에 적응했다. 2013-14시즌 22골 26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레알의 3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업적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부상이 꾸준하게 발목을 잡았다. 베일은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하게 치르지 못했고, 결국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되어 활약을 펼쳤던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베일은 고작 3경기를 소화한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의 절반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베일은 지난 9월 치러진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근육량에 문제가 제기됐다. 베일은 지난 27일 개인 SNS에 레알 훈련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팬들은 6개월 전 훈련 사진과 비교하며 베일의 근육량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15승 5무 2패(승점 50)를 기록하며 라리가 1위를 유지 중이다. A매치 기간 휴식기를 거친 뒤, 내달 4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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