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단일 시즌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우측 풀백으로 도약한 아놀드는 지금까지 뛰어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도움 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더 날카로운 어시스트 능력을 장착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4경기 11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기록까지 합치면 올 시즌 통산 도움은 17개다. 

이 기세라면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단일 시즌 기록 수비수 최다 도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아놀드는 현재 17도움으로 7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이 EPL 11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UCL, FA컵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태인 만큼 아놀드는 잔여 시즌 14경기 가량을 더 소화할 수 있다. 

현재는 2010-11시즌 다니 알베스(당시 바르셀로나)의 도움 21개가 1위다. 아놀드와 단 4개 차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에서 뛰며 역대 최고의 우측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알베스는 2011-12시즌과 2007-08시즌에도 18도움을 올린 바 있다.

공동 2위는 후안 콰드라도와 필립 람이다. 콰드라도는 2020-21시즌 모든 대회를 기준으로 총 19도움을 적립했다. 올 시즌도 유벤투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독일의 레전드 풀백인 필립 람도 2012-13시즌 19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8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총 두 명으로 2011-12시즌 알베스(바르셀로나)와 2007-08시즌 알베스(세비야)가 2차례였고, 2009-10시즌 헤수스 나바스(세비야)가 기록을 달성했다. 2018-19시즌 조르디 알바(바르셀로나)와 2009-10시즌 애슐리 영(아스톤 빌라)가 17도움을 올린 경험이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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