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진규가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부산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15년부터 부산과 함께 해온 김진규가 전북으로 이적한다. 신라중학교, 개성고등학교에 이어 부산까지 13년의 시간 동안 부산과 희노애락을 함깨해 준 김진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김진규는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성장한 선수다. 2015년부터 일찌감치 1군 무대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부산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김학범 감독 시절 U-23 대표팀에 발탁돼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최근에는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3월 최종예선 명단에도 포함됐다. 

2022시즌 시작 후 5경기에서 무려 3패를 당한 전북은 중원 보강에 나서기로 결정.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노리기 시작했던 김진규 영입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김진규는 백승호에게 가중됐던 플레이메이킹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곧바로 김진규 영입을 공식화했다. 김진규는 "올 시즌 전북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며 "하루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입단 절차를 마친 김진규는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해 19일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를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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